미군 항공모함 근접비행한 이란 드론 격추-호르무즈 해협서도 긴장 고조
  • ▲ 미국 정유시설.ⓒ연합뉴스
    ▲ 미국 정유시설.ⓒ연합뉴스
    미군 항공모함에 접근한 이란 드론을 미국이 격추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높아지자 뉴욕 유가가 2%가량 반등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72%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중부 사령부는 아라비아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 공격적으로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 드론은 이란의 샤헤드-139 드론으로 미군은 '의도가 불분명한 상태'로 항모를 향해 비행 중이었다고 전했다.

    몇 시간 뒤에는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무장 보트가 미국 국적 선박을 위협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정권에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하면서도 우선 대화로 핵 협상을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모 전단을 이란 근해에 배치했으나 외교적 해결책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군의 발표대로라면 이란 측이 먼저 미군에 군사적 행동을 취한 만큼 사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은 석유 시장에서 높은 생산량뿐 아니라 위치적 중요성, 지역안보 역학에 미치는 영향력, 운송경로 차단 능력 등을 갖고 있어 이 지역의 긴장이 유가에 즉각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