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 분수 가까이서 관람하려면 '3400원' 티켓 구매해야2일부터 분수 인근 음식물 섭취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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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 출처=신화ⓒ연합뉴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배우 오드리 햅번이 동전을 던지는 장면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에 2일(현지시각) 입장 요금제가 시행됐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로마시 정부는 관광객이 몰리는 트레비 분수 인근 인파 관리를 위해 이날부터 입장권을 판매한다. 입장권 가격은 2유로(약 3400원)다.입장권 소지자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트레비 분수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다.관람을 위한 요금제는 로마시 거주자가 아닌 관광객 중 트레비 분수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로마 거주자, 장애인과 그 동반자,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다.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은 관람객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분수를 관람할 수 있다.입장권 도입 첫 날인 이날 CNN에 따르면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은 일부 관광객이 바리케이드 밖에서 분수대를 향해 동전을 던져 상당한 양의 동전이 분수 밖 바닥에 떨어지는 모습이 연출됐다.이에 따라 입장권을 구매한 관광객들은 날아오는 동전들을 피해 몸을 숙여야 한 것으로 전해졌다.시 관계자는 날아오는 동전으로 인한 부상을 막기 위해 순찰대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부터 분수대 근처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금지된다.로베르토 갈티에리 로마 시장은 2025년 한 해에만 트레비 분수에 10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방문했고 성수기에는 하루에만 7만명이 방문했다고 유로 뉴스에 전했다. 로마시는 분수 인근의 인파, 쓰레기, 위생 문제 등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