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매각 결정 후 구체적 매각 실적 첫 공개
  • ▲ 일본은행. 출처=EPAⓒ연합뉴스
    ▲ 일본은행. 출처=EPAⓒ연합뉴스
    일본은행이 아베 신조 내각 때부터 금융완화 정책 차원에서 매입한 상장지수펀드(ETF)의 매각을 1월 들어 개시했다는 일본 매체들의 보도가 나왔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 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일본은행이 보유한 ETF의 장부가 기준 매각액은 53억엔(약 493억원)이다. 같은 기간 일본은행은 부동산투자신탁(REIT)도 1억엔(약 93억원)가량 처분했다.

    닛케이는 "구체적인 ETF 등의 매각 실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매각은 올해 1월 19일 이후 개시됐다"고 보도했다.

    1월 말 기준 일본은행이 보유한 ETF는 장부가 기준 37조1808억엔(약 346조3000억원) 규모다. REIT는 6547억엔(약 6조1000억원) 규모다.

    일본은행은 2010년부터 사들이기 시작한 ETF와 REIT의 추가 매입을 2024년 3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보유 ETF를 장부가 기준 연간 3300억엔(약 3조1000억원), REIT는 50억엔(약 460억원) 정도씩 처분하기로 했다.

    당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연간 처분 한도로 매각을 진행할 경우 "단순 계산하면 100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