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보도,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 내·외부 혼란
  • ▲ 밀라노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가 아직 미완성 상태다.ⓒBBC 제공
    ▲ 밀라노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가 아직 미완성 상태다.ⓒBBC 제공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올림픽의 상징과도 같은 경기장이 아직 미완성 상태다. 제대로 된 개최를 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 수준이다. 

    우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경기장은 동계올림픽의 최고 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다.

    영국의 'BBC'는 1일(한국시간) "이번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는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 최첨단 경기장은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위해 새롭게 지어진 2개의 경기장 중 하나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유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상징적인 경기장이지만, 준비상태는 최악이다. 

    'BBC'는 "첫 경기가 불과 5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새로운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1만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을 직접 가보니, 경기장 안팎에 건축 자재와 먼지가 가득한 채 정신없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경기장 주변 도로는 대부분 폐쇄된 상태이며, 경기장 내부에는 건설 자재와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VIP석과 음식 및 음료 판매대를 포함한 경기장의 많은 구역이 아직 완공되지 않았으며, 기자석에는 아직 좌석이 설치되지 않았다. 전기와 수도와 같은 필수 시설은 작동하고 있지만,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은 여전히 비닐로 덮여 있고, 지저분한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첫 경기가 열릴 때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경기장은 경기를 개최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이 경기장은 올림픽 개최 준비 기간 내내 우려의 중심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경기장인 세계 최고의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로부터 보이콧 경기까지 받은 바 있다. 

    'BBC'는 "NHL은 이 경기장의 빙질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고속 충돌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보였다. NHL은 선수들이 안정하지 않다고 느끼면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월 테스트 이벤트 도중 얼음에 구멍이 생기기도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