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상은 신영석·이다현
  • ▲ 2년 만에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서 양효진이 여자부 MVP를 수상했다.ⓒ연합뉴스 제공
    ▲ 2년 만에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서 양효진이 여자부 MVP를 수상했다.ⓒ연합뉴스 제공
    프로배구 V리그 '별들의 잔치'가 2년 만에 열렸다.

    V리그 남녀부 올스타 선수들은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2871명의 만원 관중과 함께 호흡했다. 한겨울에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프로배구 2024-2025 올스타전은 지난해 1월 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취소됐다. 2년 만에 돌아온 올스타전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남자부는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K-스타,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V-스타로 나눴고, 여자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의 K-스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V-스타로 나눠 올스타전 본 경기를 치렀다.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 경기로 총 2세트가 진행됐고 세트당 점수를 21점제로 1, 2세트 점수를 더해 우승팀을 가렸다. 경기는 K-스타가 2세트 총점 40-33(19-21 21-12)으로 승리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상(MVP)과 세리머니상은 V-스타 김우진(6득점·삼성화재), K-스타 신영석(한국전력), 여자부 MVP와 세리머니상은 K-스타 양효진(5득점·현대건설), 이다현(흥국생명)이 받았다.

    선수들은 경기 승부보다 볼거리 제공에 집중했다. 올스타전은 재미에 초점을 맞춘 만큼, 양 팀 선수들은 규정과 상식을 넘어서는 작전과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MVP를 수상한 양효진은 2세트 중 주심을 끌어내리고 직접 심판을 보기도 했다. 

    한편 최고의 서브왕을 뽑는 남자부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는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베논이 역대 최고 기록 타이인 시속 123㎞의 강서브를 넣어 우승했다. 그는 2016-2017시즌 올스타전에서 문성민 현대캐피탈 코치가 세운 역대 최고 기록과 같은 속도를 찍었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 실바가 93㎞를 기록하면서 두 시즌 연속 서비퀸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수비수를 뽑는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임명옥(IBK기업은행)이 우승했다. 또 배구 예능 프로그램 활동을 한 김연경과 신진식 전 감독, 김요한은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