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4년 동행 마침표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세미루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연합뉴스 제공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세미루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연합뉴스 제공
    브라질의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난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카세미루가 올 여름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전설적인 미드필더는 맨유에서 네 시즌 동안 현재까지 146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다. 우승 경력이 풍부한 카제미루는 2022년 8월 올드 트래퍼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결정적인 득점 능력으로 빠르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카제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등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2022년 여름 이적료 7000만 파운드(1384억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세계 정상급 미드피필더로 인정을 받은 카세미루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때문에 '애증'의 카세미루가 됐다. 

    그는 맨유 입단 첫 시즌에는 기대에 부응했으나, 2023-24시즌에는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주전에서 밀려났다. 이적설도 꾸준히 돌았다. 카세미루는 팀 내 최고 연봉자다. 그의 주급은 35만 파운드(6억 9000만원)다. 자연스럽게 돈값을 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맨유가 고액 연봉자를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터졌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 제기량을 찾은 모습을 보였지만, 계약 연장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카세미루는 "맨유는 평생 제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다. 아직 작별 인사를 할 때가 아니다. 앞으로 4개월 동안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우리가 함께 싸워야 할 일이 많다. 나는 팀의 성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