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겁한 침묵이 죄 증명""건강 회복해 더 큰 싸움 준비해야"의료진 "뇌·장기 손상 예측 위중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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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중인 장동혁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수용을 촉구하며 8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을 간곡히 요청했다.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는 22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장 대표의 단식은 침묵하던 진실을 깨웠다"며 "장대표의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호소문에서 "장 대표가 몸으로 던진 질문 앞에 민주당의 비겁한 침묵은 도리어 그들의 죄를 증명하는 확증이 됐다"며 "이제 그 짐을 저희가 나누어 지겠다. 더 이상의 고통은 장 대표 혼자 견뎌야 할 몫이 아니다"라고 전했다.이어 "단식을 멈추는 것은 투쟁의 포기가 아니라 국민을 믿고 더 강력한 심판을 준비하는 결단"이라며 "건강을 회복해 더 큰 싸움을 준비해 달라. 대표가 강건하게 일어서실 때 우리 원외 위원장들은 단일대오로 승리의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현재 장 대표의 건강 상태는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식 7일째를 맞은 전날에는 산소포화도가 정상 범위(95~100%)를 크게 밑도는 90% 이하로 떨어져 긴급 산소 공급 장치가 동원되기도 했다.현장을 살핀 의사 출신 서명옥 의원은 "혈압 수치가 급격히 올랐고 당 수치는 급격히 떨어진 상황"이라며 "이미 산소포화도 저하로 인한 뇌 손상 및 내부 장기 손상이 예측되는 위중한 상태"라고 경고했다.하지만 장 대표는 구급대원들의 병원 후송 권고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수액 치료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의식이 온전한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를 오가는 위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안위를 위해 사설 응급 구조사와 구급차를 농성장 인근에 상시 대기시키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정부를 향해 대화와 타협을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