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기업·연구기관 함께 첫 회의오현주 3차장 "정부·민간 원팀 협력"
  • ▲ 오현주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민관 경제안보 실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오현주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민관 경제안보 실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기술 패권 경쟁 등 경제안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상시 민관 협의체인 '민관 경제안보 실무 점검회의'를 신설하고 21일 첫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이 이날 오현주 3차장 주재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첫 회의에는 재정경제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경제 4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뿐 아니라 한국재료연구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연구재단 등 연구기관들, 경제안보와 직결된 공급망 핵심 기업들도 참석했다.

    특히 참석 기업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희토류, 이차전지 소재 등 공급망 리스크가 높고 전략적 가치가 큰 분야의 핵심 기업들이다.

    국내 유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업체인 '성림첨단산업'과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전기차 및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를 다루고 있어 중국 등 특정국의 수출 통제 시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곳으로 분류된다.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했던 '솔브레인', 항공우주 및 방산용 특수 소재를 생산하는 '동양AK',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전자폐기물 재활용 및 ESG 기반 리사이클링 기업인 'S3R'도 참석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회의 참석자들은 2026년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을 진단하고 공급망 회복력 강화, 핵심기술 우위성 확보 및 보호, 국제 연대 강화, 민관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 이들은 최근 주요국의 수출통제 등 경제안보 조치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했고 핵심 광물 등 핵심 품목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관련 중소기업의 역할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정책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오 차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경제와 안보 이슈가 하나의 영역으로 결합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협력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제안보 역량이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민관 경제안보 실무 점검회의를 정례화하고, 글로벌 경제안보 리스크를 상시 점검·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