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부 "원전 관련 시설도 표적"젤렌스키 "러, 우크라 굴복 시키려는 의도"
  • ▲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EPA 연합뉴스
    ▲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EPA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원자력 발전 시설 추가 공격 가능성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통보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집중 타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 정부는 원전 안전이 심각한 위협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IAEA에 원자력 발전 시설 피습 위험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 특히 원자력 발전소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추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계속된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집중 타격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슈미할 장관은 "IAEA가 자포리자 원전 등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의 원자력발전소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최근 SNS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지난 1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발전소 공격을 준비 중이라며 "에너지 공급망을 흔들어 키이우를 굴복시키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최근 키이우 등 주요 도심과 물류 거점 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있다.

    전날에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오데사 지역의 에너지·가스 시설과 아파트 등이 피해를 봤다. 제2 도시 하르키우의 인프라 시설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