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54%·반대 25% … 전 지역서 찬성 우세원전 안전 인식 '긍정' … "안전하다" 63%
-
- ▲ 고리원전. ⓒ뉴시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여부를 재검토 중인 신규 원전 2기 건설에 대해 국민 과반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전 확대에 대한 여론의 무게가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신규 원전에 대해 '건설해야 한다'는 응답은 54%로 집계됐다. '건설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25%에 그쳤고, 21%는 의견을 유보했다.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신규 원전 건설 찬성이 반대보다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70%가 찬성한 반면 반대는 20%에 그쳤다. 여성은 찬성 38%, 반대 29%로 나타나 남성층보다 의견 격차는 크지 않았다.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신규 원전 찬성은 42%, 반대는 3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 72%, 반대 10%로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찬성 56%, 반대 19%로 원전 찬성이 반대를 웃돌았다.정치 성향별로도 원전 확대에 대한 인식 변화가 확인됐다. 보수층의 71%가 신규 원전 건설에 찬성했고, 반대는 12%에 불과했다. 중도층에서도 찬성 50%, 반대 28%로 찬성 의견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진보층에서도 찬성 50%, 반대 35%로 조사돼 과거에 비해 원전 반대 여론이 크게 완화된 모습이다.한국갤럽은 "원전 정책 방향에 대한 여론은 문재인 정부 시절 축소론 우세에서 2022년 이후 확대론 우세로 전환됐다"며 "가장 최근인 2025년 10월 조사에서도 원전 '확대' 의견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도 긍정 응답이 우세했다. '매우 안전하다'는 응답은 28%, '약간 안전하다'는 35%로, 원전을 안전하다고 평가한 응답은 63%에 달했다. '약간 위험하다'(18%), '매우 위험하다'(5%) 등 부정적 인식은 23%였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