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도하 4강서 중국의 린스둥에 4-2 역전승
  • ▲ 장우진이 세계 랭킹 2위 린스둥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WTT 제공
    ▲ 장우진이 세계 랭킹 2위 린스둥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WTT 제공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이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첫 대회에서 세계 2위 린스둥(중국)을 꺾는 '테이블 이변'을 일으키고 결승에 올랐다.

    세계 랭킹 18위인 장우진은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도하 2026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에게 게임 스코어 4-2(8-11 11-8 11-9 12-10 8-11 11-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결승에 오른 장우진은 하리모토 도모카즈(4위·일본)-린윈루(13위·대만)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장우진이 WTT 챔피언스 출전 사상 단식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세계적 강호들을 연파하며 결승까지 왔다. 이변의 연속이었다. 

    32강에서 세계 9위 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 16강에서 19위 도가미 순스케(일본), 8강에서 세계 5위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 4강에서 2위마저 삼켜버렸다. 

    장우진은 첫 게임부터 강한 공세를 펼친 린스둥에게 8-11로 내줬다. 하지만 장우진은 특유의 파워 넘치는 드라이브를 앞세워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장우진은 2게임 들어 한 박자 빠른 공격과 테이블 구석구석을 찌르는 드라이브로 11-8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장우진은 3게임도 11-9로 따냈고, 듀스 접전을 벌인 4게임도 12-10으로 가져와 게임 점수 3-1로 앞섰다.

    5게임을 잃은 장우진은 그러나 6게임 들어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몰아붙여 11-3 대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