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비판한 '친명' 이건태, 최저 득표로 탈락신임 원내대표로 3선 한병도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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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득구(왼쪽부터), 이성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선출된 뒤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3명을 선출하는 보궐선거에서 강득구(재선)·이성윤(초선)·문정복(재선) 의원이 선출됐다. 정청래 대표를 비판하며 출마한 친명(친이재명)계 이건태 의원이 탈락하면서 민주당 새 지도부는 '친청(친정청래)'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민주당은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의원을 새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강득구 최고위원은 30.74%, 이성윤 최고위원은 24.72%, 문정복 최고위원은 23.95%, 이건태 의원은 20.59% 순으로 득표했다.강 최고위원은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 내란 청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잠시 경쟁하고 싸웠지만 오늘부로 민주당 이름으로 하나 돼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렸듯 지방선거를 통해 확실하게 국민의힘을 청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청래 지도부에서 법률위원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청 인사로 꼽히는 이성윤 최고위원은 "당원들의 내란 청산, 검찰·법원 개혁, 지방선거 승리, 조희대 대법원장 수사 촉구, 그리고 당정청(당·정부·청와대) 원팀으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 달라는 말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조직사무부총장을 맡은 친청계 문 최고위원도 "저희가 보답하는 길은 정청래 지도부의 단단한 결속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견인하는 것"이라며 "평당원이 최고위원이 되는 민주당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가"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번 선거는 친청파로 분류되는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과 비당권으로 꼽히는 강득구 최고위원, 친명계인 이건태 의원 등이 경쟁에 나서며 '계파' 경쟁 구도로 형성됐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명청(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대표)' 대리전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하지만 이건태 의원이 최저 득표로 탈락하고 친청계 인사들이 모두 지도부에 합류하면서 정청래 대표 체제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정 대표는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끝나도 마무리 발언으로 "우리는 선거 때는 치열하게 경쟁을 하지만 그건 다 민주당 안에서의 경쟁"이라고 밝혔다.정 대표는 "지도부로서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6.3지방선거 승리하고 이재명 정부 승리를 위해서 원팀으로 원보이스로 팀플레이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한병도 의원이 선출됐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공천 헌금 묵인 의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