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투표서 백혜련 의원 제치고 당선韓 "이재명 대통령 성공이 우리 목표"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3선의 한병도 의원이 선출됐다.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내란종식에 시급히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진선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 의원총회에서 "당규 제4호 당직선출규정 제68조에 의거해 기호 1번 한병도 후보가 더민주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1차 경선에서는 한 원내대표를 비롯해 백혜련·박정·진성준 의원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 원내대표와 백 의원 등 최다 득표자 2명이 결선에 오르게 됐다.

    한 원내대표는 공천 관련 불법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김 전 원내대표의 공석을 메우고, 김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약 4개월간 업무를 수행한다.

    한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이 순간부터 일련의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내란종식, 검찰개혁, 사법개혁, 민생 개선에 시급히 나서겠다"며 "우리 목표는 하나,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을 빠르게 개선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유능한 집권여당의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관계에 대해서는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와 타협에 나서겠다"면서도 "그러나 내란 옹호, 민생 발목잡기 정쟁은 단호히 끊어내겠다"고 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친명(친이재명) 강경파였던 김 전 원내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내 한 때는 친문(친문재인)계로도 분류됐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난 대선에선 이재명 캠프의 국민참여본부장을 맡는 등 친명 색채를 띄기도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8일 합동토론회에서 "다음에 출마하지 않을 테니 지지해달라는 건 맞지 않다"며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전 원내대표의 불법 금품 수수 의혹과 통일교 및 2차 종합 특검법,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향후 문제 해결 능력과 성과가 연임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