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퇴직금사건 무혐의처분 외압 행사 의혹엄희준 "일방적인 허위 무고 주장…물증 있어"특검, '관봉권' 관련 신한은행 수색·검증영장 집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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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인물로 지목된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9일 서울 서초구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가 안권섭 상설 특별검사팀 조사에 조사해 출석해 "일방적인 허위 무고 주장"이라고 밝혔다.특검팀은 9일 오전 10시부터 엄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엄 검사는 오전 9시 50분께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센트로빌딩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지석 부장검사의 수사외압 주장은)일방적인 허위 무고 주장"이라며 "오늘 특검에서 객관적인 물증을 토대로 충분히 적극적으로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불기소 처분한 것이 봐주기라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엔 "보고된 객관적인 물증이 남아있고 검찰의 메신저 전산시스템에 다 기록돼 있다"고 답했다.특검팀은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불기소 처분 관련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부천지청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쿠팡CFS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지난해 4월 불기소 처분했다.엄 검사는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당시 부천지청 차장검사)와 함께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던 문지석 당시 부천지청 형사3부 부장검사에게 무혐의 처분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쿠팡 측 변호를 맡았던 권선영 변호사에게 압수수색 정보와 대검찰청의 보완 지시 사항 등 수사 정보를 알려줬다는 혐의도 있다.특검팀은 엄 검사를 상대로 쿠팡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무혐의라고 판단한 이유는 무엇인지 ▲대검에 수사 결과를 보고할 때 의도적으로 누락한 증거가 있는지 ▲쿠팡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게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도 수사 중인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은행 강남 별관에 대한 수색·검증영장을 집행 중이다.특검팀은 이번 수색·검증 목적에 대해 "신한은행 띠지와 관련된 제반 정보 및 시중은행에서 관봉권의 수납한 후의 처리 과정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