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퍼거슨 감독 은퇴 후 '감독의 무덤' 된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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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모림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결국 루벤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다. 부임 14개월 만이다.맨유는 5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어 맨유는 "팀이 EPL 6위에 머무는 가운데 구단 경영진은 변화를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아모링 감독 경질은 맨유가 EPL에서 가능한 최고 순위를 달성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아모림 감독은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후 "나는 맨유의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로 왔다. 앞으로 18개월 동안 내 일을 하겠다. 나는 물러나도 상관이 없다. 구단이 외부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구단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며 구단을 비판했다. 이별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다.아모림 감독이 경질되면서 맨유의 18세 이하 팀을 이끌고 있는 대런 플레처 코치가 오는 8일 열릴 번리와의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을 정규리그 우승(2020-21·2023-24시즌)으로 이끌고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도 선정된 아모링 감독은 2024년 11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사령탑에 부임했다. 계약은 2027년 6월까지였지만, 시즌 도중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이제 맨유는 '감독의 무덤'이 됐다. 2013년 위대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후 맨유는 10명의 감독을 바꿨다. 그러나 반등하지 못했다. 루이스 판 할, 조제 무리뉴 등 명장들이 왔지만 EPL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맨유는 또다른 '퍼거슨의 후계자'를 찾아 나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