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관성 의존하면 전환점 지나쳐""AI 통해 새로운 차원의 협력 함께"
  •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 경재계 간 교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한국과 중국은 같은 바다에서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각자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산업 공급망 간의 연계로 서로 발전에 도움을 주고 글로벌 경제를 선도해 왔다"며 "많은 성취를 이뤘지만 현재 글로벌 경제, 통상 환경이 더이상 과거와 같이 정해진 항로를 그대로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은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있고 공급망은 조류처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과거의 관성에만 의존하면 중요한 전환점을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을지 모른다.이제 새로운 항로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중 교역은 3000억 불 수준에서 정체돼 있고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항로와 시장 개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공지능(AI)이라는 미래 기술을 통해서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함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을 더 많이 찾아내서 활용하는 우호적 관계의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람과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점을 찾자면 끝없이 멀어질 것이고 같은 점을 찾아내면 끝없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 간 경재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우리 측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사절단으로 함께했다.

    중국 측은 대외무역·투자촉진을 담당하는 준정부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를 비롯해 석유화공그룹, 에너지건설그룹, 금융그룹, TCL과기그룹, 베터리 CATL, 문화 콘텐츠 텐센트, 통신 장비 ZTE 등 주요 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