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2026시즌 예상메시의 MVP 독주는 팬들 지루하게 만들 것
  • ▲ MLS가 2026시즌을 전망하면서 유력한 MVP 후보로 손흥민을 지목했다.ⓒLA FC 제공
    ▲ MLS가 2026시즌을 전망하면서 유력한 MVP 후보로 손흥민을 지목했다.ⓒLA FC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2026시즌을 전망했다. 그 중심에 손흥민(LA FC)이 있다. 

    MLS는 2일(현지시간) "2026년 새해가 왔다. 흥미로은 세상을 상상해 보는 것이 좋다. 2026년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몇 가지 과감한 예측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2026시즌은 손흥민이 처음으로 '풀시즌'을 소화하는 해다. 그는 지난해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LA로 이적했다. MLS 역대 이적료 신기록을 작성하며 미국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첫 시즌 12골 4도움을 올리며 미국에 '손흥민 신드롬'을 일으켰다. LA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은 아쉬웠다. LA는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4강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2026시즌 손흥민을 향한 기대가 더욱 크다. MLS는 손흥민을 유력한 MVP 후보로 지목했다. 지난시즌까지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2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2026년은 메시가 뒤로 빠지고 손흥민이 앞으로 나올 차례다. 

    MLS는 "2026시즌에는 메시가 MVP를 수상하지 못할 것이다. 과감한 예측이라고 했다. 올해 인터 마이애미와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일들에 정신이 팔릴 것이다. 이로 인해 메시의 득표율은 떨어지고,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될 수 있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에 투표하는 것을 그만뒀다. 지루해졌기 때문이다. 메시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시가 아니라면 가장 유력한 이는 손흥민이다. MLS는 MVP 후보로 단 한 명의 이름을 거론했고, 바로 손흥민이었다. 

    MLS는 "유권자들은 메시가 아닌 다른 선수에게 눈을 돌릴 것이다. 손흥민의 엄청난 활약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아니면 또 다른 에이스 선수들의 뛰어난 시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LS는 또 LA가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의 핵심 역시 손흥민의 존재감이다. 

    MLS는 "LA는 2026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스티브 체룬돌로 시대가 끝났고,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가 밴쿠버를 이끌었던 때보다 더 재능있는 선수들을 가지게 됐다. 산토스 감독은 잘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산토스 감독이 볼점유율을 높이는데 힘겨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LA에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있다. 손흥민이 부앙가와 함께 풀시즌을 소화한다면, 상대 팀들이 수비적으로 나설 것이다. 그렇게 되면 LA가 경기 내내 볼점유율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