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선 의원 5명, 특전사 집단 방문해 장병 위문"집권당 책임 통감" 12·3 비상계엄 상처에 사과오찬·위문금 전달 … 본연 임무 전념 환경 약속
  • ▲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이 31일 경기도 이천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성권 의원실
    ▲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이 31일 경기도 이천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성권 의원실
    국민의힘 소속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연말을 맞아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찾아 장병 노고를 격려하고 12·3 비상계엄 당시 발생한 군의 심적 부담에 대해 사과했다.

    송석준·권영진·박정하·이성권·유용원 의원 등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5명은 3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특전사령부를 방문해 작전처장 등 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어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의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군의 진정한 힘은 사기에서 비롯된다"며 군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가 군 시설을 개선하고, 장병들을 위한 여러 복지 수준을 높이는 것은 책무"라면서 "저희도 군 사기 진작에 보탬이 되고자 방문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가 동원되었던 상황을 언급하며 군이 입은 상처에 대해 머리를 숙이기도 했다. 이들은 "군 통수권자의 판단으로 인해 군이 상처를 입었다는 점에 대해 당시 집권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의원들은 이날 모임 소속 의원 전원의 뜻을 모아 마련한 위문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안과 미래'는 지난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진행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참여한 의원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국민의힘 내 개혁성향 의원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