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과 불륜·동거, 키스까지…불륜 관계 지적에 "나도 피해자" 해명상간녀 A씨 정체에 네티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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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상간녀 의혹에 휩싸여 파문이 일고 있다.
- ▲ 트로트 가수 숙행. ⓒ숙행 인스타그램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은 트로트 여가수 A씨가 결혼 20년 차 유부남과 '불륜 관계'를 맺어오다 상간소송에 휘말렸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두 자녀를 둔 40대 여성 B씨는 "20년간 가정주부로 살다가 남편의 외도로 큰 충격에 빠졌다"며 "한 종합편성채널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가수 A씨와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연을 JTBC '사건반장'에 제보했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남편 C씨가 올해 초 예정된 가족 여행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는가 하면,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지난 2월엔 가출을 감행하는 일도 있었다고.
이후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유명 트로트 여가수 A씨의 이름과 생일을 발견한 B씨는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따졌으나, C씨는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다.
B씨는 남편이 A씨의 행사에 동행한 모습까지 확인하고 지난 3월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확인을 했다. 그러자 A씨는 "남편과 친구 사이"라며 "이런 식으로 계속 연락하면 소속사를 통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B씨가 변호사를 선임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남편과 A씨는 동거 중이었다. B씨가 확보한 한 달 분량의 CCTV 영상에는 두 사람이 복도와 엘리베이터 등에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B씨가 지난 9월 내용증명을 보내며 A씨를 압박하자, A씨는 "할 말은 없지만 저도 피해자"라며 억울해 했다.
A씨는 "이혼이 거의 다 진행됐다고 들었고, 나와 결혼도 한다고 해 부모님한테도 인사드렸다"며 "난 잃을 게 많은 연예인이고 오랜 무명의 시간을 버티면서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그런 상황일 줄 알았다면 그렇게 했겠느냐"고 B씨에게 말했다.
이어 "너무 죄송하다. 저도 모든 걸 다 잃는 상황"이라며 "저도 어떻게 보면 피해를 입었는데 한 번만 봐 달라. 안 그러면 저 죽어야 한다. 위약금도 많이 나올 텐데 그걸 제가 감당할 수 없다"고 읍소했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도 "상대방의 혼인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는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며 "C씨가 아내와 이미 이혼에 합의했고 재산분할과 위자료 정리까지 끝났다고 안심시켰다. 부모님께도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고 동일한 해명을 늘어놨다.
다만 "법적 대응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며 "대신, 나를 기만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남성에게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해 명확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건반장'을 시청한 다수 네티즌은 자료화면에 나온 여가수의 사진이 숙행의 SNS 사진과 유사하다며 상간녀 여가수가 숙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논란 이후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댓글창을 닫은 숙행은 30일 현재까지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