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빠진 대구 … 경제를 아는 시장 필요"경제부총리·원내대표 경력 전면에 내세워"정치 보복 맞서 … 법정서 사법 진실 규명"
  •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서성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서성진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3선·대구 달성군)이 대구의 침체를 '경제 리더십'으로 돌파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걸고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추 의원은 29일 출마의 변을 통해 "내년 6월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라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며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경제를 알고, 경제 현안을 풀 줄 아는 경제 리더십"이라고 했다.

    이어 "35년간 경제관료로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정책과 예산을 책임져 왔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 경제의 키를 잡았다"며 "3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거치며 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정치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생 경제·행정·정치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성과에 진심을 더해, 고향 대구를 위해 온전히 쏟아붓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에 대해서는 "저열한 정치 탄압과 정치 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내겠다. 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당당히 가려내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 탄압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대구시민의 엄정한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면서 "오직 대구 경제 발전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다시 위대한 대구' 그 영광의 시대를 시민들과 함께 열겠다"며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