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 겪은 박지수오랜만에 맹활약하며 BNK에 70-57 승리 이끌어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정관장이 삼성에 90-82 승리
-
- ▲ '국보 센터' 박지수가 20득점을 올린 KB가 BNK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WKBL 제공
'국보 센터'의 위상은 그대로였다. 청주 KB의 박지수의 컨디션이 돌아오고 있다.KB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70-57로 제압했다.이번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B는 7승 4패를 기록, 단독 2위에 오르며 1위 부천 하나은행(8승 3패)을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KB와 공동 2위였던 BNK(6승 5패)는 3위로 밀려났다.박지수가 박지수했다. 그는 올 시즌 컨디션 난조로 제대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결장이 잦았고, 경기에 나서더라도 아주 짧은 시간만 소화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달랐다. 박지수는 18분을 뛰었고, 20득점을 올렸다. 3점포도 성공시켰다. 리바운드는 7개를 잡아냈다. 그는 팀 승리를 책임졌다. '국보 센터'의 경쟁력을 보여줬다.경기 내내 어느 한 팀이 크게 달아나지 못하며 쫓고 쫓기는 흐름이 계속됐다. 1쿼터 주도권은 이소희와 스나가와 나츠키가 3점포 2개씩 쏘아 올린 BNK가 가져갔다. BNK는 22-16으로 앞서 나갔다.그러자 KB는 2쿼터에서 박지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쿼터 중반 박지수가 연속 골 밑 득점과 3점으로 내리 7득점해 KB의 28-27 역전을 만들었다.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했고, 승부는 4쿼터 중반 갈렸다. KB가 이채은의 페인트존 득점과 박지수의 3점포, 강이슬의 자유투 두 방을 연달아 터뜨리며 단번에 9점 차로 달아났다.KB는 경기 종료 2분 13초 전 박지수의 골 밑 득점, 1분 27초 전 이채은의 외곽포로 11점 차를 만들었고, 종료 43초를 남기고는 성수연의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박지수와 함께 13점의 강이슬, 12점의 이채은도 승리에 보탬이 됐다.한편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 신바람을 냈다.정관장은 삼성을 90-82로 꺾으며 16승 8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창원 LG(16승 6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9승 14패를 기록, 7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박지훈(19점 5어시스트)은 4쿼터 8점, 연장 7점 등 승부처에서만 15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이어 조니 오브라이언트(21점), 아반도(10점 7리바운드), 박정웅(10점) 등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