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브렌트포드에 0-2 패배황희찬 선발, 후반 44분까지 뛰어
  • ▲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울버햄튼은 브렌트포드에 패배하며 리그 10연패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울버햄튼은 브렌트포드에 패배하며 리그 10연패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도대체 울버햄튼은 언제 이길 수 있을까. 

    울버햄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후반 18분과 후반 38분 킨 루이스-포터에 멀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번 패배로 울버햄튼은 개막 후 17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2무 15패, 승점 2점으로 압도적 꼴찌다. 게다가 리그 10연패라는 굴욕도 당했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승점 23점을 쌓으며 12위에 위치했다. 

    황희찬은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과 호흡을 맞췄다. 특유의 저돌적인 모습을 드러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슈팅 1개에 그쳤다. 그리고 후반 44분 존 아리아스와 교체 아웃됐다. 라르센은 후반 4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울버햄프턴의 홈 팬들은 팀의 부진에 항의하며 'OUR CLUB'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전반 18분과 후반 33분 두 차례 시위를 펼쳤다. 팬들은 팀 창단 연도인 1877년에 맞춰 18분과 77분에 시위에 나섰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팀 내 9위의 낮은 평점인 6.3점을 부여했다. 투톱으로 나선 라르센은 5.9점으로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멀티골을 기록한 루이스-포터로, 그는 8.6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