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BNK에 57-52 승리남자부에서는 DB가 kt 격파
  • ▲ 김단비가 24득점 활약한 우리은행이 BNK를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WKBL 제공
    ▲ 김단비가 24득점 활약한 우리은행이 BNK를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WKBL 제공
    '에이스' 김단비가 환하게 빛났다. 그러자 아산 우리은행은 파죽의 4연승읃 달렸다. 

    우리은행은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57-52로 따돌렸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최근 4연승을 내달린 4위 우리은행은 5승 5패가 되며 3위 청주 KB(5승 4패)를 0.5경기 차로 뒤쫓았다.

    디펜딩 챔피언 BNK는 6승 4패로 2위를 지켰지만,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중단된 가운데 선두 부천 하나은행(7승 2패)과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 외곽포 4방을 터뜨리며 20-11로 기선을 제압한 우리은행은 2쿼터 30-27로 쫓긴 뒤 후반전 초반 역전을 당하기도 했으나 '에이스' 김단비의 원맨쇼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

    김단비가 3쿼터 31-32에서 9연속 득점을 몰아치면서 우리은행은 쿼터 4분 59초를 남기고 40-32로 앞서 나갔고, 3쿼터를 마쳤을 땐 49-42로 리드했다.

    10점 안팎의 격차로 밀리던 BNK는 4쿼터 2분 7초를 남기고 50-55로 추격했지만, 끝내 재역전엔 실패했다.

    김단비가 24점 6리바운드로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명관이 11점, 변하정이 10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원주 DB가 수원 kt를 83-81로 꺾었다. 

    시즌 13승 9패를 쌓은 DB는 4위를 달렸다. 특히 DB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던 kt와의 맞대결 6연패에서도 벗어났다. kt는 11승 12패로 5할 승률이 다시 무너지며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DB 엘런슨은 후반에만 28점 10리바운드를 폭발하는 등 38점 12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 역전승의 주역으로 빛났다. 정효근이 15점 9리바운드, 강상재가 10점 5리바운드를 보탰고, 알바노는 7점 8어시스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