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찬 회동 확정 … 원내대표급 조율특검 추천권 등 핵심 쟁점 테이블로단독 특검 vs 쌍특검 … 입장 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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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통일교 특검'관련 회동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통일교 특검법을 둘러싼 야권 공조 논의가 오는 21일 원내대표 간 오찬 회동으로 이어진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핵심 쟁점 조율을 위해 주말 회동을 확정하며 특검 추천권 문제 등 남은 쟁점을 테이블 위에 올릴 예정이다.천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교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몇 가지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직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쟁점들은 송언석 원내대표와 금주 일요일(21일) 오찬 회동을 추가로 갖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천 원내대표는 "통일교 특검 단독으로 우선 정리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협의하고 있으며, 다른 사안들과의 병행 여부 역시 국민 신뢰의 관점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천 원내대표와의 회동 예정을 재확인하며 협의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대체적으로는 의견이 일치한다"면서도 "추천권 의견 조율에 대해서 논의가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답했다.다만 "우리 당에서는 통일교와 민주당의 금품수수 부분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고, 한편으론 민중기 특검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에 대해 별도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른바 '쌍특검'을 제안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