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막남아공 B조 2위로 16강 진출16강서 가봉 꺾고 8강 진출 예상
  • ▲ 슈퍼컴퓨터는 남아공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에 오를 거라고 예측했다.ⓒ기브미스포츠 제공
    ▲ 슈퍼컴퓨터는 남아공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에 오를 거라고 예측했다.ⓒ기브미스포츠 제공
    '아프리카의 월드컵'이 개막한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주관하는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오는 21일 모로코에서 개최된다. 아프리카 최강의 팀을 가리는 대회. 아프리카 출신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한국 축구 역시 이 대회를 주목하고 있다. 왜? '미지의 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 편성됐고,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지금까지 한국의 A대표팀은 남아공과 단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정보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린다. 남아공을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남아공은 B조에 속해 아집트, 앙골라, 짐바브웨와 조별리그를 펼친다. 

    이 대회를 앞두고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상 순위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돌아온다. 우리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순위를 예측했다. 각 팀의 현재 전력을 기반으로 1만번 이상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총 24팀이 참가한다. 4팀으로 구성된 6개조가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 1, 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16팀이 16강에서 격돌한다. 이후에는 단판 토너먼트다. 

    남아공의 흐름을 살펴보면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B조 1위는 모하메드 살라가 이끄는 이집트로 나왔다. 이집트가 승점 6점, 남아공이 승점 5점이다. 이어 앙골라가 승점 4점, 짐바브웨가 승점 1점에 그쳤다. 

    16강에 오른 남아공은 F조 2위인 가봉을 만나 2-0으로 승리한다. 가봉은 미국 LA FC 손흥민 '영혼의 파트너' 드니 부앙가가 핵심 공격수로 뛰는 팀이다. 남아공이 가봉을 가뿐히 무너뜨렸다. 

    이변이 아니다. 이 매체는 "남아공이 가봉을 꺾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최근 남아공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최근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아공은 8강에서 멈췄다. 대진운이 나빴다. 개최국이자 현존하는 아프리카 최강 모로코를 만나 0-4로 대패를 당한다. 

    4강은 세네갈 VS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VS 우간다의 매치로 결정됐다. 세네갈은 3-0 승리를 모로코는 1-0 승리를 챙겼다. 대망의 결승에서는 모로코가 세네갈을 1-0으로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한다. 아프리카 최강다운 위용을 뽐냈다. 코트디부아르와 우간다가 격돌한 3~4위전에서는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우간다가 승리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상 순위 TOP 16

    16강 - 모잠비크·나이지리아·수단·가봉·이집트·앙골라·콩고·부르키나파소 
    8강 - 남아프리카공화국·말리·알제리·코모로  
    4위 - 코트디부아르
    3위 - 우간다
    2위 - 세네갈
    1위 - 모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