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천국제마라톤' 결승선 통과 이수민에 불필요한 신체접촉 논란
  • ▲ 인천국제마라톤 결승선에서 이수민에게 부적절한 접촉과 관련한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중징계를 받은 김완기 감독이 재심을 신청했다.ⓒKBS 유튜브 캡처
    ▲ 인천국제마라톤 결승선에서 이수민에게 부적절한 접촉과 관련한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중징계를 받은 김완기 감독이 재심을 신청했다.ⓒKBS 유튜브 캡처
    인천국제마라톤 결승선에서 소속팀 선수에게 부적절한 접촉과 관련한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강원 삼척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중징계를 받은 김완기 감독이 재심을 신청했다.

    체육계에 따르면 김 감독은 17일 강원도체육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심 신청은 김완기 감독의 변호사를 통해 진행됐다.

    김 감독이 재심을 신청함에 따라 강원도체육회는 60일 이내에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관련 결정을 내리게 된다. 다만 여건상 올해 안에는 열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선 지난달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여자 국내부 1위 이수민이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김 감독이 이수민 선수를 잡아주는 장면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이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논란이 커졌다. 이수민이 괴로운 표정으로 김 감독을 강하게 뿌리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이에 삼척시체육회는 지난 1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직무태만, 직권남용, 인권침해, 괴롭힘으로 김 감독에게 자격 정지 1년 6개월을 의결했다. 삼청시청 소속 여자 선수 4명이 김 감독에 대해 인권침해 등의 내용으로 진정을 제기한 후 내린 결정이다. 다만 '성추행', '부적절한 신체접촉' 등은 진정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김 감독은 억울함을 호소했고, 결국 재심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