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한민국 '석세스 메이커' 되게 만들 것""검증된 추진력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
  • ▲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기대의 추진력으로 경기도의 대변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광명의 성공신화를 넘어 경기도 전역의 구조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석세스 메이커'(Success Maker)가 되어 미래를 선도하겠다"며 "양기대의 검증된 추진력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AI 혁명과 에너지 대전환, 국제 질서 재편이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경기도가 누구의 삶을 먼저 지키고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말이 아니라 검증된 경험과 성과로 경기도의 미래를 확실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경기도 지역 공약으로 단계적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경기국제공항과 '서해안 글로벌 시티' 추진, 성남-수원-용인-평택-화성을 잇는 첨단산업 슈퍼벨트 완성, 에너지 자립 타운 500개 조성 등을 내세웠다.

    양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본인의 경쟁력을 묻는 말에 "지방행정을 8년간 해본 경험이 있다. 단순한 지방행정 8년의 재선 시장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지자체 변화 성공모델을 만들어 봤다고 자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숱한 어려움이 있었고, 또 많은 장애가 있었지만 절대 타협하지 않고 제 나름의 길을 제대로 걸어왔다"며 "그만큼 강한 추진력으로 시정을 운영했고 그러면서도 늘 시민, 도민, 국민과 함께 상생하고 화합하는 정치를 해왔다"고 부연했다.

    민선 6, 7기 광명시장이었던 양 전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였던 그는 당시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기도 했다.

    양 전 의원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던 것에 대해 "경쟁과 협력 사이로 지내왔다. 최근 몇 년간은 과도하다고 할 정도로 쓴소리도 많이 했다"며 "지금은 이 대통령이 하듯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삶을 만드는 데 함께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