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18일 북중미 월드컵 상금 규모 공개역대 최고액, 꼴찌 해도 155억 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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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우승 상금 4200만 달러를 받았고,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은 5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뉴시스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값 폭등으로 인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고액 상금을 최전방에 내세웠다.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은 지난 대회와 비교해 '5배' 폭등했다. 사상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입장권 최고 가격은 8680달러(1280만원)다. 조별리그 입장권은 180~700달러(26만원~103만원), 결승전은 4185달러(616만원)부터 최고 8680달러에 달한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티켓값 상승으로 엄청난 수익이 보장된 만큼, 이제는 돈을 뿌릴 차례다.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48개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을 책정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해 50% 상승했다.FIFA는 18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상금 규모를 공개했다. FIFA는 "FIFA 평의회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억 2700만 달러(1조 748억)의 재정 지원을 승인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48개국 참가국 상금 지급이며, 6억 5500만 달러(9684억원)가 확정됐다. 지난 대회 대비 50%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FIFA에 따르면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에는 5000만 달러(739억원)가 지급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4200만 달러(620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이어 준우승 3300만 달러(487억원), 3위 2900만 달러(428억원), 4위 2700만 달러(399억원)로 책정됐다.순위가 낮아도 거액을 받을 수 있다. 5~8위 1900만 달러(280억원), 9~16위 1500만 달러(221억원), 17~32위 1100만 달러(162억원), 33~48위 900만 달러(133억원)다.여기에 각 참가팀에게 준비 비용으로 150만 달러(22억원)가 추가로 지급된다. 이에 우승팀은 총 5150만 달러(761억원)를 가져갈 수 있고, 조별리그 탈락을 해도 1050만 달러(155억)을 받을 수 있다.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북중미 월드컵은 세계 축구계에 대한 재정적 기여 측면에서 획기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