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철저 진상규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철저 진상규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전·현직 정치인을 대상으로 번지고 있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민중기 특검을 수사할 특검 등 '쌍특검'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통일교 특검 도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 권력 앞에 멈춰 선 수사와 선택적으로 작동하는 정의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 임종성 전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정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핵심 인사와 통일교 유착 의혹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며 "민중기 특검이 뭉갰던 통일교의 더불어민주당 정치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 제도가 1999년 도입된 이래 민중기 특검은 최악의 특검이다. 노골적으로 정권의 하수인으로 행동하며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과 탄압의 도구로 전락했다"며 "같은 인지 사건인데 야당만 수사 대상으로 삼고 여당에는 면죄부를 부여했다. 이게 바로 여당 무죄, 야당 유죄인 노골적인 정치 편향 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