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포함 직원들 4~5명 나와""만남보다 대화 내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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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종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정감사를 한 달여 앞두고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와 비밀 회동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비공개가 아닌 100% 공개 만남이었다"고 해명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장 포함 직원들 4~5명도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보의 출처는 알겠는데 잘못 짚었다"며 "국회의원은 사람 만나는 것이 직업이다. 가능하면 더 많은 이를 만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만남보다 대화의 내용이 중요한 것 아닌가"라며 "참고로 저는 지난 7월 16일 쿠팡 물류센터도 방문했었다"고 부연했다.CBS 노컷뉴스는 이날 김 원내대표와 박 대표가 지난 9월 한 호텔 식당에서 비밀 오찬 회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오찬 시기는 국감을 한 달여 앞둔 때였다.당시 쿠팡은 김범석 의장의 국감·청문회 불출석으로 인한 책임 회피 문제와 일용직 퇴직금 미지급 사건에서의 검찰 외압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상황이었다.이를 두고 해당 매체는 "박 대표가 정국 최대 현안이던 국감을 앞두고 민병기 부사장까지 동행해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난 정황은 국회 대응을 위한 사전 조율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