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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특정 종교 단체와 정치인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 지위 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야당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도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조사 내용이 알려진 데 따른 조치로, 특검 수사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보내 "이 대통령이 특정 종교단체와 정치인 간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가 2022년 대선 전후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조직적으로 후원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최근에는 윤 씨가 조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인사들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인사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특검팀이 여권 인사들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점이 알려지며 '편파 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