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청래, 취임 후 세 번째 만찬 가져與 "국정 전반 논의·정례적 소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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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가운데)이 9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김병기 원내대표(오른쪽)와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약 2시간 30분 동안 만찬을 함께했다. 대통령이 두 사람과 따로 만찬을 가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자리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했다.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혁 입법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처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최근 위헌 논란으로 속도 조절에 들어간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왜곡죄 신설 등 사법개혁 법안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합의를 이끈 당 지도부의 노고를 언급하며 격려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생을 포함한 국정 전반을 폭넓게 논의했고, 향후에도 정례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민주당은 이번 만찬이 정기국회 폐회를 계기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정기국회 종료 이후 후속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 협의"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만찬 회동은 지난 8월 20일 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만찬 이후 111일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