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 ▲ SSG가 김재환 영입에 성공했다.ⓒSSG 랜더스 제공
    ▲ SSG가 김재환 영입에 성공했다.ⓒSSG 랜더스 제공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재환이 SSG 랜더스로 이적했다. 

    SSG 구단은 5일 "외야수 김재환과 2년, 총액 22억(계약금 6억원·연봉 10억원·옵션 6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재환은 "그동안 응원해 주신 두산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이번 기회가 야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했고,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SG는 "김재환이 팀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최근 성적과 세부 지표, 부상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2021년 12월 두산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고, 2025시즌을 마친 뒤 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두산은 김재환을 조건 없이 방출했다. SSG는 보상액과 보상선수 없이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김재환은 2018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25시즌엔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13홈런, 50타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