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2시 개최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NBA 샤킬 오닐·NFL 톰 브래디·MLB 애런 저지·NHL 웨인 그레츠키 등 참석
  • ▲ 오는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연합뉴스 제공
    ▲ 오는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연합뉴스 제공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이 개최된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다. 포트1부터 포트4까지 각각 12팀이 포함됐고, 각 포트에서 한 팀씩 선별해 조를 꾸려 12조로 나눈다. 각 조 1위와 2위, 그리고 3위 팀 중 상위 8팀이 32강에 진출한다. 이후부터는 단판 토너먼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포트2'에 배정됐다.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진입한 한국은 유리한 조편성을 기대하고 있다. 

    홍 감독은 조 추첨식을 위해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역시 FIFA의 초청을 받아 조 추첨식으로 향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국의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월드컵은 축구에 국한된 대회가 아니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다. 미국의 '4대 스포츠' 전설들이 대거 월드컵 조추첨 식에 등장하는 이유다. 

    미국의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프로풋볼(NFL) 7회 우승 이력의 톰 브래디와 프로농구(NBA) 공룡센터 샤킬 오닐, 프로야구(MLB) 현역 최고의 강타자 중 한 명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 등이 조추첨에 조력자로 참여한다.

    축구계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 브라질 축구의 전설 둥가 등이 참여한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신설된 'FIFA 평화상'을 조추첨 행사 중에 받게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