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진 9단, '디펜딩 챔피언' 우에노 아사미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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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지, 최정 9단이 오청원배 8강전에서 각각 중국의 위즈잉 8단과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7단을 꺾고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한국기원 제공
김은지, 최정 9단이 오청원배 8강전에서 각각 중국의 위즈잉 8단과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7단을 꺾고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4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삼방칠항 곽백맹 고택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 8강에서 김은지, 최정 9단이 나란히 흑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김은지 9단은 위즈잉 8단을 262수 만에 제압하며 2년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최정 9단은 후지사와 리나 7단을 171수 만에 물리치고 2년 만의 4강 무대에 복귀했다.그러나 오유진 9단은 다른 길을 걸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오유진 9단은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 6단에게 242수 만에 백 불계패 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번 대회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8강 대국 이후 곧바로 이어진 4강 대진 추첨 결과 한·일전 한 판과 한·중전 한 판이 성사됐다. 김은지 9단은 중국의 저우훙위 7단과, 최정 9단은 우에노 아사미 6단과 만나게 됐다.상대 전적에서 김은지 9단은 저우훙위 7단에게 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정 9단은 우에노 아사미 6단과 3승 3패로 박빙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한편 중국위기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 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1억 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416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