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리그 제주와 2부리그 수원의 승강 PO에서 제주가 1-0 승리
  • ▲ 제주가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을 1-0으로 꺾었다.ⓒ연합뉴스 제공
    ▲ 제주가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을 1-0으로 꺾었다.ⓒ연합뉴스 제공
    K리그1(1부리그) 잔류와 승격을 높고 펼쳐지는 혈투에서 1부리그 11위 제주SK가 K리그2(2부리그) 2위 수원 삼성을 따돌렸다. 

    제주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승강 PO) 1차전 수원과 경기에서 후반 22분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제주는 1차전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게다가 원정 경기 승리다. 2차전은 오는 7일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주의 1부리그 잔류에 '파란불'이 켜졌다. 

    승부는 골키퍼에서 갈렸다. 제주 골키퍼 김동준은 연신 선방쇼를 펼치며 제주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반면 수원 골키퍼 김민준은 황당한 파울을 저지르며 수원을 위기로 빠뜨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수원이 경기를 주도했다. 수원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제주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22분 갈렸다. 제주 유인수가 골문으로 침투할 때 수원 골키퍼 김민준이 저지를 하려다 파울을 범했다. 니킥이 연상될 정도로 명백한 파울이었다. 황당한 실책이다. 

    결과는 옐로카드. 그리고 페널티킥이었다. 키커로 나선 유리 조나탄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수원은 이날 유효 슈팅 10개를 포함해 슈팅 17개를 기록, 모두 제주(슈팅 5개·유효 슈팅 2개)를 압도했으나 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골키퍼 한 번의 실수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