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단장에 이어 2부리그 천안시티FC 단장 역임FC서울서 강등 위기 겪던 팀 반전 이끌어
  • ▲ 강명원 전 FC서울 단장(왼쪽)이 울산HD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된다.ⓒ천안시티FC 제공
    ▲ 강명원 전 FC서울 단장(왼쪽)이 울산HD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된다.ⓒ천안시티FC 제공
    위기의 울산HD가 FC서울 전 단장이었던 강명원 단장을 선임한다. 

    K리그의 정통한 관계자는 "울산이 강명원 단장을 선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울산은 올 시즌 강등 위기를 겪었다. 강등은 가까스로 피했지만, K리그1(1부리그) 최종 성적이 9위다. '디펜딩 챔피언'의 몰락이다. 여기에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 불화까지 터지면서 추락했다.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10월 신 감독이 물러나면서 김광국 대표이사도 함께 사퇴했다. 김 대표는 단장 역할을 겸하고 있었다. 단장이 공석이 됐다. 이에 울산은 최정호 사무국장 단장 직무대행 체제로 구단을 운영했다.

    시즌이 끝나자 울산은 단장 영입에 착수했고, 강명원 단장이 선택됐다. 

    강 단장은 1995년 LG스포츠 입사 후 LG치타스, GS칼텍스 배구단, FC서울에서 약 27년간 재직했다. 운영·홍보팀장, 사무국장을 거쳐 GS칼텍스 배구단과 FC서울 단장에 올랐다. 

    강 단장은 GS칼텍스 배구단 단장 재임 당시 팀을 리그 우승 및 준우승으로 이끌어 인기 구단으로 발돋움하게 했다. 

    특히 2018년 9월 강등 위기에 처했던 FC서울 단장으로 부임한 후 반전을 이끌어냈다. 

    2021년 9월 FC서울에서 물러난 강 단장은 대한축구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1월 K리그2(2부리그) 천안시티FC 단장으로 선임됐다. 강 단장은 지난 11월 사임했다. 천안시티는 2025시즌 7승 9무 23패, 승점 30점으로 14개 팀 중 13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