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바르셀로나 슈퍼 신성 야말"나는 나의 길을 갈 뿐"
  • ▲ '제2의 메시'로 평가받는 야말이 '제1의 야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연합뉴스 제공
    ▲ '제2의 메시'로 평가받는 야말이 '제1의 야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연합뉴스 제공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지목을 받은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그가 메시와 비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8세 '슈퍼 신성' 야말은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 출신으로 2023년 16세부터 1군에서 활약했다.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했고, 이제는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다. 특히 올 시즌부터 메시의 상징적 넘버인 10번을 받았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시 메시의 후계자로 공식 인정한 것이나 다름 없다. 

    야말은 2025 발롱도르에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세상을 놀라게 됐다. 곧 야말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메시가 그랬던 것처럼. 

    그러나 야말은 메시와 비교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야말은 '제2의 메시'가 아닌 '제1의 야말'이 되고 싶다. 

    야말은 2일(한국시간) 미국의 'CBS'와 인터뷰에서 "메시에 대한 질문이 올 줄 알았다. 나는 메시가 축구계에서 보여준 모습과 지금까지의 모습을 존경한다. 내 생각에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축구 선수로서 나는 메시를 존중하고, 메시도 나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로 존중하는 것이다. 나는 메시가 되고 싶지 않고, 메시 역시 내가 메시가 되고 싶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나는 나의 길을 따르고 싶을 뿐이다. 내가 10번을 입고 뛴다고 해서 메시를 따라서 뛸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야말의 우선 목표는 메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 우승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 핵심 멤버다. 스페인은 가장 유력한 월드컵 우승 후보다. 

    야말은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 스페인 대표팀은 흥분하고 있고, 나 역시 흥분된다. 이보다 더 좋은 순간은 없을 것이다. 기분이 좋고, 내가 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라고 느낀다.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