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3-2 격파남자부 OK저축은행도 우리카드 무너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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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으로 3-2로 무너뜨렸고,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달렸다.ⓒKOVO 제공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IBK 기업은행이 '2연승'을 달렸다.기업은행은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1 13-25 25-19 18-25 15-7) 승리를 거뒀다.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호철 전 감독을 이어 지휘봉을 잡은 여오현 감독 대행은 부임 후 2경기에서 2연승을 달렸다. 3승 8패(승점 10점)가 된 기업은행은 정관장(4승 7패·승점 10점)을 세트 득실률로 밀어내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페퍼저축은행(6승 5패·승점 17점)은 3연패에 빠졌으나 승점 1점을 보태 이날 경기가 없었던 현대건설(5승 6패·승점 17점)을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기업은행은 주포 빅토리아가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2점을 냈고, 최정민(14점)과 육서영(12점), 이주아(10점)가 각각 두 자릿수 점수를 수확했다.두 팀은 치열하게 싸웠다. 기업은행이 1세트와 3세트를 가져가고, 페퍼저축은행이 2세트와 4세트를 수확했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기업은행은 5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과 킨켈라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순식간에 9-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7-14까지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기업은행은 육서영의 퀵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한편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3-25 25-22 25-18 22-25 15-10)로 무너뜨렸다.이번 승리로 시즌 5승(6패)째를 수확하고 승점 15점을 쌓은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5승 5패·승점 14)을 제치고 리그 4위가 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2연패와 함께 4승 7패, 승점 12점로 6위에 머물렀다.OK저축은행은 주포 디미트로프가 25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낸 가운데 차지환이 20득점으로 거들었다. 전광인(14득점)과 트렌트 오데이(11득점)도 제 몫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