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건영 "尹, 업무보고 이후 음주가 관행" 주장서정욱 "가짜 뉴스 판쳐 … 혹세무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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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오후 5시 업무보고 뒤 음주는 관행이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 측 사정에 밝은 서정욱 변호사가 정면으로 반박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 변호사는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른바 윤 전 대통령의 '술시(時)'와 관련된 질문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선을 그었다.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술 먹고 취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술이 세다"며 "본인 주량만큼 먹는다. 술 먹고 절대 흐트러지거나 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술을 못 마시는 사람에게 술자리를 강요하지 않았다고 했다.그러면서 "한동훈 검사가 윤 전 대통령과 회식을 몇 번 했겠나, 콜라 먹어도 아무 이야기 안 한다"며 "이 술버릇을 모르니까 이런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다. 이런 것이 혹세무민"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윤 의원은 지난 2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윤석열 씨는 술시가 있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술자리를 위해 장관이나 주요 인사들의 업무보고를 오후 5시로 잡았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오후 5시면 대통령 업무보고를 한 30분 정도 하면, (윤 전 대통령이) '저녁이나 드시고 가시죠'라고 했다"며 "장관들 사이에서는 암묵적으로 5시 보고 일정이 잡히면 '컨디션(숙취해소제)부터 챙기라'는 말이 있었고, 실제로 준비를 해갔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