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EPL 12라운드서 에버튼에 0-1 패배순위는 리그 10위
  • ▲ 맨유가 수적 우세 속에서도 에버튼에 0-1로 무릎을 꿇었다.ⓒ연합뉴스 제공
    ▲ 맨유가 수적 우세 속에서도 에버튼에 0-1로 무릎을 꿇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무패 행진이 5경기에서 끝났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12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2무) 상승세를 탄 맨유는 이번 패배로 5승 3무 4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3경기 연속 무승(1패 2무)이다. 특히 이날 경기는 맨유의 루벤 아모림 감독의 1주년 경기였다. 맨유는 무기력한 패배로 파티를 망쳤다.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최전방에 내세웠고, 아마드 디알로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공격에 배치했다. 하지만 공격력은 힘을 내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초반 수적 우세를 점하는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에버튼 이드리사 게예가 팀 동료 마이클 킨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언쟁을 벌이다 얼굴을 때렸다. 팀 등료 간 이례적인 충돌로 맨유는 10명의 에버튼을 상대했다. 

    그럼에도 경기는 에버튼이 가져갔다. 전반 29분 키어넌 듀스버리 홀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그는 제임스 가너의 패스를 받은 후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17분 음뵈모, 후반 18분 메이슨 마운트, 후반 2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또 에버튼의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선방쇼를 펼치면서 맨유의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끝내 맨유는 1골도 넣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13년 만에 홈에서 에버튼에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