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삼성생명에 76-64 승리
  • ▲ 이이지마가 34득점을 폭발한 하나은행이 삼성은행을 격파하며 선두권 경쟁에 들어섰다.ⓒWKBL 제공
    ▲ 이이지마가 34득점을 폭발한 하나은행이 삼성은행을 격파하며 선두권 경쟁에 들어섰다.ⓒWKBL 제공
    여자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아시아 쿼터 이이지마 사키의 활약을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을 12점 차로 꺾었다.

    하나은행은 24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6-64 승리를 거뒀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하나은행은 2승 (1패)째를 쌓아, 선두 청주 KB를 0.5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1승 2패를 기록, 아산 우리은행·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4위에 위치했다.

    하나은행의 아시아 쿼터 이이지마는 1쿼터부터 3점포 2개를 포함해 14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인 하나은행은 삼성생명 이해란과 하마니시 나나미에게 각 7점씩 허용하면서 23-24로 2쿼터에 들어섰다.

    2쿼터에서 골 밑 주도권을 찾아온 하나은행은 상대 실책 4개를 유발하면서 실점을 8점으로 최소화했고, 38-32로 전반을 앞섰다.

    이이지마는 3쿼터에서 3점포 3방을 포함해 11점을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이지마를 앞세워 56-42로 격차를 벌린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하나은행은 박소희의 자유투와 진안의 페인트존 득점 등 경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연속 4득점 해 17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이지마는 3점포 6개를 포함해 34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진안은 18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