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4관왕 폰세, 득표률 76%로 MVP 수상
  • ▲ 한화의 '절대 에이스' 폰세가 MVP를 수상했고, 모든 공을 아내에게 돌렸다.ⓒ뉴시스 제공
    ▲ 한화의 '절대 에이스' 폰세가 MVP를 수상했고, 모든 공을 아내에게 돌렸다.ⓒ뉴시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절대 에이스' 코디 폰세가 KBO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폰세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로 뽑혔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 기자 125명은 정규시즌 종료 뒤 MVP와 신인상 투표를 했다. 폰세는 유효표 125표 중 96표(득표율 76%)를 받아 MVP 경쟁자였던 23표의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압도했다. 

    MVP 수상 후 폰세는 "먼저 한화 프런트에게 감사드린다. 코칭스태프의 모든 지원과 도움에 감사드린다. 모든 팀 동료들 또한 야구장 안팎으로 가족처럼 대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생활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한국에서 첫딸을 얻었고, 그 느낌이 정말 행복했다. 한화 팬들은 정말 최고의 팬이다.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 어렵다. 정말 감사하다. 포수 최재훈에게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올해 멍이 들고, 혹이 날 정도로 살신성인한 플레이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내 마음속 '우리 형'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폰세는 아내 이야기를 꺼내다 울컥했다. 아내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폰세는 "아내에게 감사하다. 나의 진짜 MVP는 아내다. 나의 넘버원 팬, 열성적인 지지자, 내 가장 친한 친구이다. 내 가장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공을 아내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