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토트넘에 4-1 대승아스널 1위 유지
  • ▲ 에제가 해트트릭을 폭발시켰고, 아스널은 토트넘을 4-1로 완파했다.ⓒ아스널 제공
    ▲ 에제가 해트트릭을 폭발시켰고, 아스널은 토트넘을 4-1로 완파했다.ⓒ아스널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더비 중 하나인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이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12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4-1 승리를 챙겼다. 승리와 자존심 모두 가진 아스널이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9승 2무 1패, 승점 29점을 쌓으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반면 토트넘은 5승 3무 4패, 승점 18점으로 9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내세웠고, 윌손 오도베르, 모하메드 쿠두스를 공격진으로 내세웠지만 무기력했다. 아스널 한 명의 스타에게 와르르 무너졌다. 

    아스널은 전반 36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슈퍼 영웅'이 등장했다. 에베레치 에제였다. 올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그는 전반 41분, 후반 1분, 후반 31분까지 연속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후반 10븐 히샬리송의 1골에 그쳤다. 

    '북런던 더비'에서 해트트릭은 1978년 이후 '47년' 만이다. 에제의 미친 활약으로 아스널은 토트넘을 대파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에제는 3골 포함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 3회, 경합 성공 6회, 패스 성공률 80%(20/25), 슈팅 6회, 유효 슈팅 4회, 파이널 써드 패스 54회, 리커버리 4회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에제는 최고 평점인 9.7점을 받았다. 

    경기 후 에제는 "정말 미친 짓이다. 특별한 날이다. 나와 내 가족에게 정말 특별하다. 꿈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오직 신께 감사드릴 뿐이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어 에제는 "우리 코칭스태프의 성실함 덕분에 어떤 전술을 펼치든 준비가 돼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노력과 재능에 큰 찬사를 보낸다. 4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항상 골을 넣기 위해 나는 노력한다. 항상 기회를 잡으려 한다. 끈기 있게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