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GS칼텍스에 3-1 승리남자부 한국전력은 삼성화재 격파
  • ▲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KOVO 제공
    ▲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역대급 질주를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2 29-27 26-28 25-21) 승리를 챙겼다.

    파죽의 9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팀 역대 네 번째, 2021-2022시즌 이후 약 4년 만에 9연승에 성공했다. 9연승은 팀 역대 최다 연승 공동 2위 기록이다. 

    9승 1패, 승점 25점을 쌓은 도로공사는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4승 5패, 승점 13점에 머문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지면서 여전히 리그 4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의 '삼각편대'가 또 폭발했다. 모마가 25득점, 타나차가 18득점, 강소회가 13득점을 올렸다. 삼각편대는 '56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먼저 1세트와 2세트를 따낸 도로공사는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6-28로 내줬다. 도로공사는 4세트 중반까지 8-13, 5점 차까지 끌려가며 고전하다가 높이를 앞세워 흐름을 바꿨다.

    김세빈이 GS칼텍스 실바와 권민지의 공격을 잇달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고, 끈질긴 추격 끝에 16-15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처는 18-18 동점 상황이었다. 도로공사는 모마와 강소휘의 연속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순식간에 21-18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24-21에서 모마의 밀어 넣기 공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외국인 '거포' 베논의 폭발력을 앞세워 승리를 수확했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23 25-19 25-22)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성한 한국전력은(5승 4패·승점 14점)은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7위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삼성화재(2승 8패·승점 7점)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 베논이 30득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개인 통산 2번째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다. 베논은 후위 공격 11개,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3개로 펄펄 날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