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기간 3년, 계약금 3억, 연봉 6억, 인센티브 3억이진영 코치는 두산으로
  • ▲ KIA 타이거즈가 왼팔 불펜 투수 이준영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가 왼팔 불펜 투수 이준영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왼팔 불펜 투수 이준영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KIA 구단은 "22일 오후 이준영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12억원에 계약했다"고 23일 발표했다.

    2015년 2차 4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이준영은 2016년 1군에 데뷔한 뒤 8시즌 통산 400경기에 출전해 277이닝을 던져 13승 8패, 2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거뒀다.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 5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출전해 불펜에서 큰 힘이 됐다. 이번 시즌에는 57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남겼다.

    이준영은 "첫 FA 계약에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에 감사하고 내 가치를 인정해준 것 같아 뿌듯하다. 내년에도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서서 KIA 팬들의 응원을 들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진영 코치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1·2군 타격을 총괄한다. 두산은 23일 "이진영 야구대표팀 코치를 1·2군 총괄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진영 코치는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kt 위즈에서 총 20시즌 동안 뛰며 통산 2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69홈런, 979타점, 979득점을 기록했다.

    야구 국가대표팀을 시작으로 SK와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에서 타격코치로 활동한 이 코치는 2026년부터 두산에서 일한다.

    두산은 "창단 최초로 1·2군 타격 총괄코치 보직을 신설했고 그 자리를 이진영 코치에게 맡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