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호나우두, 역사상 최고의 9번수아레스, 레반도프스키, 벤제마, 홀란 등 현역으로 포함
  • ▲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9번으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9번으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9번은 누구일까. 

    9번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상징적 백넘버다. 9번은 곧 최고의 공격수를 의미한다. 현대 축구에서는 9번이 사라지는 추세다. 그럼에도 9번은 여전히 최고의 영향력과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9번이라 불리는 이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다. 특출한 능력으로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홀란은 역대 위대한 선배들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23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9번 1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9번은 축구에서 가장 전설적인 유니폼 중 하나다. 역사를 통틀어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이 상징적인 숫자를 달았고, 아름다운 역사를 남겼다. 발롱도르 수상자를 포함해 세기의 스타들이 많다. 9번이라는 숫자가 특정 포지션과 얽혀 있어, 여전히 상징하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9번 홀란은 15위로 가까스로 턱걸이 했다. 홀란의 위대한 선배들을 보면, 12위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 공격수였던 카림 벤제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7위, 미국 인터 마이애미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3위에 랭크됐다. 15명 중 4명이 현역이다. 

    나머지는 은퇴한 전설들. '세기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11위, '로맨티스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10위, 이탈리아 AC밀란 황금기의 '영웅' 마르코 판 바스턴이 8위, 독일의 '폭격기' 게르트 뮐러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4위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고의 전설 바비 찰튼이 선정됐다. 260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골 주인공인 앨런 시어러가 2위에 자리를 잡았다. 

    1위는 브라질의 호나우두다. 전성기는 길지 않았지만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와 파괴력을 선보인 9번의 상징. 그는 '원조 Ronaldo'다. '세기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스펠링을 가졌지만, 원조는 호나우두다. 전성기 존재감에 있어서는 호날두를 압도한다. 

    이 매체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9번, 'R9' 호나우두다.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하게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호나우두는 발롱도르를 2회 수상했고, 월드컵에서도 2번 우승을 차지했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그의 업적은 조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9번 TOP 15(국적·주요 소속팀·프로 통산골)

    15. 엘링 홀란(노르웨이·도르트문트·맨체스터 시티·280골) 
    14. 사무엘 에투(카메룬·바르셀로나·인터 밀란·364골) 
    13. 조지 웨아(라이베리아·파리 생제르맹·AC밀란·194골)
    12. 카림 벤제마(프랑스·올림피크 리옹·레알 마드리드·453골)
    1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바르셀로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496골)
    10.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피오렌티나·AS로마·245골) 
    9. 다보르 수케르(크로아티아·세비야·레알 마드리드·154골) 
    8. 마르코 판 바스턴(네덜란드·아약스·AC밀란·277골)
    7.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617골)
    6. 게르트 뮐러(독일·뇌르틀링겐·바이에른 뮌헨·570골)
    5.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아르헨티나·리버 플레이트·레알 마드리드·300골)
    4. 바비 찰튼(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프레스턴 노스 엔드·243골) 
    3.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리버풀·바르셀로나·492골)
    2. 앨런 시어러(잉글랜드·블랙번·뉴캐슬·360골)
    1. 호나우두(브라질·인터 밀란·레알 마드리드·309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