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G20 정상회의 2세션 발언"복원력 높은 인프라 시스템 적극 투자해야"
  •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기후·재난 대응에 대한민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국제사회는 기후 위기 대응 노력을 지속해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중장기 기후 탄력적 발전경로를 확정했다"며 "우리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여정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복원력이 높은 인프라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현재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고속도로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재난 대응과 관련해 예방 중심·복원력 중심으로 시스템을 재편해야 한다"며 "올해 G20 재난위험경감 각료회의가 '다중재난 조기경보체계'를 도입한 것은 매우 적절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국가의 회복력은 전 세계의 회복력으로 이어진다"며 "위험을 사전에 낮추고 충격에 흔들리지 않으며 더 나은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글로벌 체계를 함께 구축하는 데에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