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재단, 29일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 대표팀에 격려금 전달우승 주역 손서연, 김연경과 만날 예정
  • ▲ '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손서연이 진짜 김연경을 만날 기회를 가진다.ⓒ아시아배구연맹 제공
    ▲ '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손서연이 진짜 김연경을 만날 기회를 가진다.ⓒ아시아배구연맹 제공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이끈 한국 여자배구의 '리틀 김연경' 손서연(15·경해여중) '진짜 김연경'을 만난다. 

    배구계에 따르면 김연경재단은 오는 29일 올해 열린 U-16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오른 U-16 여자대표팀 선수와 코치진을 초청해 우승 축하 격려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U-16 대표팀 사령탑인 이승여 금천중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과 가족 등 총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이자 KYK파운데이션 이사장인 '배구 여제' 김연경도 이 자리에 참석해 우승을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U-16 대표팀은 이달 초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U-16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올라 한국 여자 연령별 대표팀 출전 사상 지난 1980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이후 45년 만에 우승 쾌거를 이뤘다.

    손서연은 이 대회에서 득점왕(총 141점)을 차지하며 한국의 우승에 앞장선 뒤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함께 아웃사이드히터상을 수상했다.

    손서연은 U-16 여자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데다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 재목이어서 김연경재단의 장학생으로 추가 선발됐다.

    키 181㎝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손서연은 타점 높은 공격력과 강한 서브에 지능적 플레이, 블로킹 가담 능력까지 갖춰 김연경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세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연경은 재단을 통해 "U-16 여자배구 대표팀의 우승을 너무 축하하고, 이번을 계기로 한국 여자배구가 앞으로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서연은 귀국 인터뷰 때 '차세대 김연경'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김연경이라는 벽이 너무 높기 때문에 지금 저는 아주 부족하다.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