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페퍼저축은행 3-1 격파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 꺾고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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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친상 아픔을 겪은 자네테가 23득점 맹활약을 펼쳤고, 정관장은 승리했다.ⓒKOVO 제공
부친상으로 모국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복귀한 외국인 거포 정관장의 자네테가 아픔을 딛고 맹활약을 펼쳤다.정관장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7-25 25-21 19-25 25-17)로 승리했다.6위 정관장(4승 5패 승점·10점)은 2연패를 끊었고, 2위 페퍼저축은행(6승 3패·승점 16점)은 2연승이 끊겼다.자네테는 팀내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선우는 18득점으로 거들었다.페퍼저축은행의 '주포' 조이 웨더링턴은 후위 공격 6득점, 서브 4득점, 블로킹 3득점 등 28득점을 쓸어 담으면서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이선우와 자네테의 퍼포먼스를 내세워 1, 2세트를 내리 따낸 정관장은 3세트에서 일격을 당했지만, 이어진 4세트에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4세트 9-10에서 연속 4득점을 올려 주도권을 잡은 정관장은 박혜민의 오픈, 박은진의 속공과 오픈 득점에 이어 상대 범실을 틈타 20점을 선점했다. 세트 막판에도 상승곡선을 그린 정관장은 정호영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뒤 이선우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한편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꺾고 6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27-25 23-25 23-25 25-19 15-10)로 눌렀다.대한항공은 7승 1패(승점 19점)로 KB손해보험(6승 2패·승점 19점)을 승수에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뒷심에서 밀리며 2연패했다.정지석은 후위 공격 3점, 블로킹 4점, 서브 3점을 합해 19점을 올리면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고, 러셀은 양 팀 최다인 37점을 올렸다.





